시험관 아기 시술(IVF)에서 배아 등급은 착상 가능성과 임신 성공률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병원마다 세부적인 분류 체계는 다를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배반포(5일 배아)의 등급은 비교적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아 등급이 실제 착상 성공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급 판정 기준은 무엇인지, 그리고 등급이 낮은 배아로도 임신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정리합니다.
1. 배아 등급이란 무엇인가 – 배반포 등급 기준 이해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배아 등급'은 착상 가능성과 임신 성공률을 예측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착상 성공률이 높다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아 등급이란 무엇인지, 등급별로 실제 착상률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등급 이외에 무엇이 착상에 영향을 주는지를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만든 '배아'를 엄마 몸속에 넣기 전에 잘 자라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요.
이때 배아를 건강 정도에 따라 A, B, C처럼 등급을 매겨서 평가하는데, 이걸 ‘배아 등급’이라고 불러요.
배아는 시험관 안에서 5일 정도 자라는데, 이 시기의 배아를 ‘배반포’(Blastocyst)라고 해요.
병원에서는 이 배반포를 아래 3가지 기준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 팽창 정도 (1~6단계): 배아가 얼마나 잘 부풀었는지
- 내세포괴(ICM): 아기가 될 부분의 세포 상태
- 영양막세포(TE): 태반이 될 부분의 세포 상태
예: 5AA는 팽창도 5단계, 아기 부분 A, 태반 부분 A → 최고의 배아
반면, 3BC는 아직 덜 부풀었고 세포 질이 다소 떨어지는 배아로 평가돼요.
2. 착상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
- 자궁 내막 상태: 두께, 혈류, 구조 등이 착상에 영향
- 호르몬 수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균형 필요
- 면역 및 염증 반응: 과도한 면역 반응이 착상 방해 가능
-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면, 카페인, 흡연 등도 영향
- 이식 기술: 의사의 숙련도와 이식 위치가 중요
배아 등급은 형태학적 평가(morphology)를 통해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배아의 세포 분열 상태, 내부 구조, 세포의 균일성, 배반포 팽창 정도 등을 기준으로 나뉩니다.
- 배반포 팽창도 (1~6단계)
- 내세포괴(ICM) 등급 (A~C)
- 영양막세포(TE) 등급 (A~C)
예시: 5AA, 4AB, 3BC 등
숫자가 클수록 팽창이 잘 되었고, A에 가까울수록 세포 품질이 좋습니다. 현재는 5일 배반포 이식을 우선하는 추세입니다.
2. 등급별 실제 착상 성공률 – 5AA vs 3BC의 차이
| 배아 등급 | 착상 성공률 (예상) | 설명 |
|---|---|---|
| 5AA | 약 65~75% | 최고등급, 세포 품질 및 팽창 모두 우수 |
| 5AB / 5BA | 약 55~65% | 세포 일부 비대칭이나 착상력 우수 |
| 4BB | 약 45~55% | 평균적인 품질, 임신 가능성 충분 |
| 3BC / 4BC | 약 30~40% | 착상 가능성 다소 낮음, 실제 임신 사례 있음 |
| 3CC 이하 | 10~20% 이하 | 성공 확률 낮지만 드물게 착상 가능 |
등급이 낮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많은 실제 사례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3. 등급 외에도 착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 자궁 내막 상태: 내막 두께, 혈류, 구조 등
- 호르몬 균형: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수치
- 이식 기술: 숙련된 의료진의 이식 정확성
-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면, 카페인, 흡연 등
따라서 배아 등급은 단독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조건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등급은 참고일 뿐, 최종 판단은 개별 맞춤 전략으로
배아 등급은 IVF 성공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낮은 등급의 배아로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정답은 없으며, 환자 개인의 조건과 전략적 접근이 더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병원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